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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이야기

[축구이야기] 잉글랜드 에미레이츠 FA컵 20-21시즌 / 토트넘 VS 마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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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

소라시스터즈 입니다. 


 

오늘은 2021년 1월 8일부터 11일까지 펼쳐지는 FA컵 예선 3라운드 (64강) 추첨이 있었어요!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 대회인 잉글랜드 FA컵은 축구 협회가 관리하는 프리미어 리그부터 아마추어 레벨인 10부 리그까지 참가해요.

 

 

토트넘의 창단 연도가 1874년인데요, FA컵은 1871-71 시즌부터 시작했어요~ 웬만한 이름 있는 구단들의 창단 연도보다 먼저 시작해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인 만큼 다른 FA컵 경기와는 달리 THE FA CUP이라고 불린다고 해요.

 

90분간의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연장전이나 승부차기 없이 '재경기'를 통해 승자를 가리는 대회 운영의 전통이,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경기 일정이 빡빡해 지면서 일정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경기 제도가 폐지됐어요. 재경기를 펼치면서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커져 비효율적이란 의견이 많았는데 폐지가 결정되면서 많은 구단들에게는 희소식이었어요.

 

아마추어 리그 팀들, 특히 선수 개인에게는 상위 리그의 팀에게 자신의 이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해요. 

오늘 추첨에는 Northern Premier League (8부 리그)에 속해있는 Marine이 프리미어리그 현재 1위인 토트넘과 3라운드에서 대결을 펼쳐요. 리그에 상관없이 모든 레벨의 팀들이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이 잉글랜드 FA컵에 묘미인 거 같아요! 이 외에도 Chorley는 6부 리그인 내셔널리그에 속해있는 팀으로 Derby County FC와 경기를 펼쳐요. 오늘 BBC에는 'Wayne Rooney is going to Chorley'라는 농담 섞인 문구가 기사에 나왔어요 ㅎㅎ

 

또한, 아마추어 리그 팀들에겐 상위리그 힘들과 경기를 하면서 TV 중계료, 관중 입장료 등의 막대한 수입을 얻을 수 있는데요, 올해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관중 입장이 제한된 만큼 막대한 수입은 어려울 거 같데요 ㅠㅠ  우승 상금도 절반으로 줄었다고 하니, 코로나 19 여파로 잉글랜드 FA컵 전통을 바꿔놨네요.. 

 

 

 

 

 

19-20 시즌엔 아스날이 우승을 함으로써, 14회 최다 우승 기록이 세웠어요. 토트넘은 총 8회의 우승을 기록했는데요, 이번 시즌 선수들의 경기력으로 봤을 땐, 9번째 우승을 기대해 봐도 될 거 같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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