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 축구이야기

[축구이야기] 토트넘 VS 마린 FC, 8부리그의 기적은 없었다! / 토트넘 최연소 골을 기록한 16세 데바인

반응형

안녕하세요.

소라시스터즈입니다 :D


오늘 토트넘 홋스퍼 VS 마린 FC의 FA컵 3라운드가 있었어요.

마린 FC는 경기 시작 전부터 많이 관심이 쏠렸는데요, 이유는 8부 리그인 마린 FC와 프리미어리그 팀인 토트넘과의 리그 차이 때문인데요, FA 역사상 프리미어리그 팀과 8부 리그 팀과의 경기는 처음이라고 해요.

 

 8부 리그에 있는 만큼 마린 FC의 시설은 토트넘에 비하면 열약하기 짝이 없는데요, 토트넘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맞이하기 위해 대청소를 했다고 해요 ㅎㅎ 카펫도 깨끗하게 청소하고 토트넘 선수들을 위해 특별히 웨딩홀을 빌려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마련했다고 알려졌어요. 세계의 최고인 토트넘 선수들은 아마도 이런 경험을 처음일 거 같아요 ㅎㅎ 마린 FC의 선수들은 각자 본업을 가지고 있는데요, 가장 높은 급여를 받는 선수가 주당 200파운드(약 30만 원)에서 300파운드(약 46만 원)라고 해요. 손흥민 선수의 주급은 2억 1천만 원이라고 하니..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아래의 사진에서 보다시피 마린 FC 경기장은 일반 가정집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오늘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는 자기 집 뒷마당에서 경기를 보는 진풍경이 펼쳐졌어요. 가끔 경기를 하면서 공이 뒷마당으로 떨어질 때가 있데요 ㅎㅎ 그래서 쉽게 공을 찾기 위해서 경기장 내부에 있는 펜스에 집집마다 다른 번호를 붙여놨어요. 공이 떨어지만 쉽게 그 번호 집을 방문해서 찾아온다고 해요 ㅎㅎ

 

 

 

3라운드 경기가 펼쳐진 오늘은 토트넘이 5-0으로 승리를 했어요.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공격수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는 비니시우스 선수가 세 골을 넣으며 해트트릭을 기록했어요. 모우라가 직접 프리킥 슈팅으로 멋진 골을 터트리며 한 골을 넣었어요. 토트넘의 마지막 골을 넣은 선수난 바로 데바인인데요, 16살이 나이로 오늘 토트넘에서 데뷔전과 함께 데뷔 골도 넣었어요. 이 골은 토트넘 역사상 최연소 데뷔와 데뷔골의 기록을 세웠어요. 

 

경기전부터 마린 FC의 선수들은 토트넘의 손흥민, 케인 선수에 관심이 많았는데요, 손흥민 선수는 벤치를 지켰고 케인 선수는 오늘 명단에서 제외됐어요. 그래서 후반 교체로 나온 베일 선수에게 마린 FC 선수들은 모두 관심을 가졌어요. 세계적인 스타인만큼 유니폼 교환을 하고자 경기 휩슬이 울리자마자 마린 FC 선수들은 베일 선수에게 향했어요 ㅎㅎ 몇 명의 선수들이 베일 선수와의 유니폼 교환을 원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유니폼 교환을 할 수 없었어요. 하지만 토트넘 구단에서 마린 FC를 위해 전 선수의 새 유니폼을 전달했다고 해요. 마린 FC에게는 특별한 날이 틀림없네요 ㅎㅎ

 

마린 FC는 안타깝게도 8부 리그의 기적을 만들진 못했지만, 훌륭한 경기를 펼쳤어요. FA컵에 묘미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재밌는 경기를 시청한 거 같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