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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축구이야기

[축구이야기] 6부리그의 기적: 촐리 FC / FA컵 4라운드 진출한 촐리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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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소라시스터즈입니다 :D


어제 펼쳐진 촐리 FC (Chorley FC) VS 더비 카운티 (Derby County)와의 경기에서 6부 리그에 있는 촐리 FC가 더비 카운티는 2-0으로 이기며 FA컵 4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어요.

 

촐리는 저한테 친근한 지역인데요, 제 남자 친구가 촐리 출신이에요 ㅎㅎ 촐리는 잉글랜드의 랭커셔 주에 있는 41,364명이 거주하는 타운이에요. 촐리 FC의 선수와 코칭 스태프들은 본 직업이 있고 축구는 주말마다 모여서 리그 경기를 치룬다고 해요. 6부 리그에 있는 만큼 구단에서 받는 돈으로는 생활하기가 힘들어 다들 본 직업을 가지고 있어요. 예를 들면 촐리 FC 감독은 초등학교 교장직을 겸비하고 있고, 주장은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고 해요 ㅎㅎ

경기에서도 많은 진풍경이 탄생했는데요, 미디어 시설이 없는 촐리 FC에 경기장 안에 사다리차가 등장하며 경기를 생중계했어요. 또한, 경기장 근처에 있는 가정집에서 창문을 통해 경기를 관람하는 시민이 포착되기도 했어요.

 

더비 카운티에 주전 선수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자가 격리에 들어가면서 11명 중 9명은 어제 경기를 통해 시니어 데뷔를 했고, 팀의 평균 연령이 19세였다고 해요. 비록 더비 카운티가 챔피언십 리그에 있지만 경기력에서는 촐리 FC가 더 우세했어요. 

 

6부 리그 팀의 승리에는 지역 봉사자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해요. 촐리에서는 며칠 동안의 폭설로 인해 경기 취소가 우려되는 상황이었어요. 눈으로 뒤덮인 경기장을 정리하며 경기가 취소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몇 명의 봉사자들은 경기장에서 하룻밤을 보냈다고 해요. 이분들이 없었다면 아마 경기가 취소됐을지도 몰라요! 

 

잉글랜드 FA컵에서 하부 리그 팀에게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경기하며 선수 본인이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구단 입장에서는 재정적인 면에서도 큰 도움을 받게 돼요. 예를 들면 32강에 진출한 팀에게는 £61,500 (약 9천 5백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는데요, 이렇게 하부리그에 있는 작은 팀들에게는 상금이 팀의 재정에 많이 보탬이 된다고 해요.

 

촐리 FC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FA컵 32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는데요, 32강에서 어떤 팀과의 경기를 펼칠진 모르겠지만, 선수와 구단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경기가 될 거 같아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촐리 FC의 경기가 끝난 후 라커룸에서의 승리를 자축하는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D

 

https://twitter.com/chorleyfc/status/1347911844464381952?s=20

 

Chorley FC on Twitter

“Here we go, then - @Adele 🙌 https://t.co/jPhuIvu6dZ”

twit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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