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 생활정보

[영국생활정보] 영국 정부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가 동의한 크리스마스를 위한 5일간의 규정 - 코로나 19 사태

반응형

안녕하세요 :D

소라시스터즈 입니다. 


긴급뉴스! 영국 4개의 정부 (스코틀랜드, 잉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가 크리스마스를 위한 특별한 코로나바이러스 규정을 합의했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최대 세 가구까지는 실내에서의 만남을 허용하는 건데요, 기간은 12월 23일부터 27일까지예요. 

 

이런 특별한 합의 내용만 봐도, 크리스마스가 영국에서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알 거 같아요.. 자세한 5일간의 느슨한 규정을 조만간 발표될 예정인데요, 개인적으론 반갑지 않은 뉴스인 거 같아요. 

한국에서 지난 추석 때 큰 명절임에도 불구하고 큰 감염 확산 없이 지나간 걸 잊지 못해요. 이는 모든 시민들이 바이러스 예방 수칙을 지키며 감염 확산 방지에 동참한 결과인데요, 이에 반해 영국 정부는 크리스마스에 가족과의 만남을 허용함으로써 크리스마스가 끝난 후에 증가할 확진자 수와 사망자의 수의 걱정이 앞서요. 

 

12월 2일부터 다시 3단계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잉글랜드는, 가장 높은 단계인 Tier 3에 실내에서의 함께 거주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곤 만나지 못하고, 최대 6명까지 실외, 공원 등에서만 만남이 가능한데.... 왜 크리스마스 땐 세 가구까지 실내에서 만남이 가능한 거죠?ㅜㅜ 어제 정부 브리핑에서 보리스 존슨 총리는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예전과 다르지만, 어떤 식으로든 국민이 크리스마스를 보내길 원하고, 우리는 이럴 자격이 있다고 느낀다고 언급했어요... 

국민의 건강과 안전보다는 가족과의 만남을 우선시 한 정부에 아쉬움이 있어요.  

 

보리스 존슨이 최근 발표한 코비드 겨울 계획은 12월 2일부터 내년 3월까지 적용할 방침인데요,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자로 인해 국민보건서비스 (NHS)의 부담을 줄이는 게 큰 목적이에요. 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5일 동안의 느슨한 규정으로 크리스마스 후에 NHS가 확진 환자로 가득 찰 것을 걱정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아요. 

 

 

 

가족의 행복과 건강이 우선인 영국인들의 마인드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두려움 보다는 가족과 보내는 특별한 크리스마스가 기다려질 테지만, 예방수칙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을 잘 지킨다면... 그나마 확산이 덜 하지 않을까요? 전 크리스마스 때도 집콕! 할 예정이지만, 어떻게 하면 집에서 특별하게 (?) 보낼 수 있는지 생각해 봐야겠어요!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