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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상

[영국 일상] 영국에서의 보내는 9번째 크리스마스 / 영국 박싱데이 (1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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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

소라시스터즈 입니다.


오늘은 크리스마스입니다 ~ ㅎㅎ 코로나 19 사태에도 영국 정부가 규제를 풀 것을 고려했던 크리스마스! 이런 것만 봐도 영국인들에게 크리스마스가 얼마나 의미 있는 날인지 알 수 있어요.

 

크리스마스에 관한 유명한 이야기가 있죠? 예수는 목수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라는 여인에게서 태어났는데요, 천사가 마리아에게 '예수 (Jesus)'를 낳을 것이라고 말했데요. 요셉과 마리아는 베들레헴 (Bethlehem)를 여행하던 중 예수를 낳았어요. 예수의 탄생 후 별을 따르는 세 명의 동방 박사가 방문했는데요, 이 박사들은 예수님에게 금, 유향 (종교의식 때 피우는 향), 몰약(감람과 미르 나무속 나무에서 나오는 수지)을 선물로 드렸데요. 천사는 가난한 사람들에게 예수의 탄생을 지켜볼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해요. 이것은 예수님이 모든 배경의 사람들을 위해 보셨다는 것을 뜻한다고 하네요.

 

예수의 탄생(성탄)을 축하하기 위한 날은 '크리스마스'라고 불리는데요, 이 날은 가족들과 함께 크리스마스 음식을 함께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요.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박싱데이 (Boxing Day)도 의미 있는 날이에요. 빅토리아 여왕이 1800년대에 왕좌에 올랐을 때 이 날의 이름을 정했으며, 이 이름은 부자들이 가난한 사람들한테 선물을 주는 것에서 유래됐다고 해요. 또한 이 날은 전통적으로 하인들에게 하루 쉬는 날이기도 하는데요, 주인들로부터 특별한 크리스마스 상자를 받아 하인들은 그 크리스마스 상자를 가족에게 줬다고 해요. 예수님의 뜻대로 모든 배경의 사람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고받기 위해 이 날 많은 샵들이 'Big Sale' 하는 게 아닐까요? ㅎㅎ

 

박싱데이의 또 하나의 전통으로 자리 잡은 '축구 경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1957년부터 시작된 박싱데이의 축구 경기는 이제는 축제로 자리 잡았어요. 올해에도 박싱데이에 여섯 경기가 펼쳐져요. ㅎㅎ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날처럼 박싱데이에도 맛있는 음식을 먹곤 하는데요, '칠면조 샌드위치'를 먹는 게 전통이래요 ㅎㅎ 그 전날에 가족들과 나누고 남은 음식을 박싱데이에 먹는데요, 남은 칠면조를 가지고 다음날 샌드위치, 파이 등을 만들어 먹는다고 해요! 

 

저도 올해는 큰 칠면조를 샀어요 ^^ 아마도 박싱데이, 그다음 날, 그 그다음 날에도 남은 칠면조를 먹을 거 같네요 ㅎㅎ

 

모두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세요~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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