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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정보

[영국생활정보] 영국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2020년 12월 19일 / 보리스 존슨 총리의 크리스마스 계획 U턴 / 강화된 코로나 19 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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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

소라시스터즈 입니다. 


12월 2일부터 2차 봉쇄가 끝나고 2주가 지난 현재 영국은 바이러스 확산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2차 봉쇄가 끝나기 전에 보리스 존슨 총리는 12월 23일부터 12월 28일 총 5일간 '크리스마스'를 위해 가족, 친구들과의 만남을 허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어요. 하지만, 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오늘 정부는 크리스마스 계획을 U턴한다고 발표했어요. 

 

ONS (Office for National Statistics)에 따르면 현재 잉글랜드에 95명 중 1명. 웨일스에는 90명 중 1명, 스코틀랜드에는 100명 중 1명, 북아일랜드에는 215명 중 1명이 확진자로 예상된다고 발표했어요. 아래에 그래프에 나타나듯이 영국에서는 2차 확산이 확실이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봉쇄가 끝나 다시 확산이 본격화되고 있는 양상이 보여요.  

 

이러한 확산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오늘 영국 정부는 '더 강화된' 규정을 발표하며 5일간의 크리스마스의 꿈은 무산됐어요. 현제 영국 전역에 걸쳐 3단계 시스템 (Tier 1: Medium, Tier 2: High, Tier 3: Very High)으로 통제되고 있는데요, 내일 (12월 20일)부터는 4단계가 추가돼요. Tier 4인 지역은 런던, 켄트, 에식스 그리고 베드포드 셔 등이 있는데요, Tier 4는 록다운과 비슷한 규정을 가지고 있어요. 가장 높은 단계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금지되고

헬스장, 레저 시설들이 모두 운행이 중단돼요. 

 

크리스마스의 5일간의 이동은 크리스마스 당일 하루로 규정이 바뀌었고, Tier 4에 거주자들은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금지돼요. 물론 다른 Tier에서 Tier 4 지역으로의 이동도 금지돼요. 현재까지 35만 명의 영국인들에게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이 완료됐는데요, 백신의 희망 때문인지 예방 수칙을 지키지 않아 확산이 시작되고 있는 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영국 정부가 크리스마스에 지속적으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강화된 규정을 발표한 것에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아직도 많은 영국 시민들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목숨을 잃고 있는 상황에 크리스마스가...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올해의 크리스마스는 다른 해와는 다르겠지만, 올해 다 같이 예방 수칙을 잘 따르고 접촉을 최소화한다면 내년 크리스마스엔 가족과 친구와 함께 더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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