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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상

[영국일상] 네덜란드항공 KLM 이용후기 / 영국맨체스터출발, 암스테르담 경유 그리고 인천공항 입국 / KLM 기내식 후기 / 암스테르담 공항 이용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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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6년 만에 가는 한국 ㅎㅎㅎ

코로나 때문에 몇 번을 미루고 미뤘는지... 한국행 비행기 일정이 정말 설레었어요.

 

우선 비행기표 예약을 위해서 Skyscanner를 통해서 가능한 날짜를 기준으로 다양한 항공사들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었어요. 제가 예약할 때는 다행히 푸틴 러시아 전쟁 이전이어서, 그렇게 가격이 비싸지는 않았어요.

한국까지의 비행기도 16시간 정도로, 영국 맨체스터에서 암스테르담까지 1시간, 그리고 약 3시간 정도의 암스테르담 공항에서 대기, 그리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는 일정이었어요.

 

사실 KLM 이용에서 만족스럽지 않은 부분이 있었는데요,

푸틴의 전쟁으로 인해, 비행기 일정이 다~~~ 영향받아서인지, 원래 예약했던 날의 비행기는 취소되고 KLM에서 다음날로 비행기표를 변경했어요. 무슨 사정인지 모르겠지만, 자기들 마음대로 (?) 다음날 비행기표로 바꿔버렸지 뭐예요... 그래서 16시간 정도 예상했던 비행이 무려 20시간이 되어버렸어요. ㅜㅜ

 

러시아 항공을 지나가지 못하면서 몽골 등을 경유해 가면서 2시간이 연장되고, 암스테르담에서의 대기가 5시간으로 길어졌어요. 그래서 KLM에 항의해봤지만, 규정(?)에따라 승객들에게 일찍 변경 통지했으므로 보상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영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도 마찬가지로, 원래 예약했던 비행 일정과 다르게 취소되고 다시 KLM에서 예약해버렸어요...ㅜㅜ 이 부분이 사실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아마도 전쟁으로 인해 항공사들도 영향을 받아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할래요... 어쩔 수 없죠 ㅠㅠ

 

영국 맨체스터에서 암스테르담까지는 정~말 빨리 갔어요 ㅎㅎ

1시간밖에 안 걸리는 이 비행에서 간단하게 코코넛 마카롱과 하이네켄 한 캔을 하니, 도착해버렸어요 ㅎㅎ

암스테르담 공항에 도착해서 5시간 정도 대기를 했어야 했는데, 사실 시간이 정말 빨리 갔어요.

공항이 생각보다 볼 것도 많고 음식점도 많아서 둘러보면서 기다렸어요.

심지어 쉴 수 있는 의자들도 많고, 충전할 수 있는 곳들도 많고~ 5시간 동안 편하게 공항에서 대기했던 거 같아요.

 

암스테르담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려고 대기하고 있었는데, 무려 2시간이나 지연됐어요... 이 순간 한국은 정말 멀구나 느꼈던 거 같아요 ㅎㅎ 2시간 지연의 이유는 중국이 중국 영공을 1시간 동안 이용할 수 없다는 거였어요.. 이런 일도 있나? 싶었지만, 방법이 없죠 ㅜㅜ

 

암스테르담에서 한국행 기내식 첫 메뉴는 피시 또는 치킨을 선택하는 거였는데요, 저는 치킨을 선택했어요. 샐러드와 빵 그리고 치즈가 함께 제공돼서 배부르게 먹었던 거 같아요.

음식의 맛도 굿굿!!

도착하기 한 시간 반 정도 전에 마지막 기내식.... 음...

따뜻한 (?) 크루아상과 요구르트 그리고 과일이 간단하게 나와 정말 '스피드'하게 마지막 기내식을 해치웠어요 ㅎㅎ

 

코로나로 힘들었을 항공사들에게 전쟁에 기름값까지 폭등해 더 사정이 안 좋아졌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래도 인상된 비행기 값만큼 최소한 더 나은 기내식을 기대했던 건 사실이에요. 기내식 퀄리티에 완전히 만족하진 않지만, 그래도 승무원들의 서비스와 배부르게 먹은 기내식에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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