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국 생활정보

[영국생활정보] 코로나 19 모금에 앞장서며 영국의 영웅인 캡틴 톰 무어경, 코로나 19 감염으로 치료 중 사망

반응형

안녕하세요. 

소라시스터즈입니다 :D


얼마 전 영국에서는 100번째 생일을 앞둔 노병의 이야기로 영국이 떠들썩했어요.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인 톰 무어경은 NHS 자선 단체를 위해 정원을 걸으며 모금을 시작했어요.

약 1000파운드 (약 155만 원)을 목표로 정원 100바퀴를 걸었는데요, 보행 보조기에 의존해 천천히 걷는 모습에 감동한 많은 사람들이 기부해 3300만 파운드 (5억 2천) 이상의 모금액을 모았어요.

 

 

놀라운 금액에 모금을 성공한 톰 무어경은 국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이에 7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톰 할아버지에게 100번째 생일에 기사 작위를 수여했어요.

하지만 얼마 전 톰 무어경의 폐렴 증상으로 자택에서 치료를 받다고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어요. 갑자기 호흡이 어려워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던 톰 무기경을 결국 100세의 나이로 사망하고 말았어요.

이 소식을 들은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톰 무어경은 진정한 의미에서 영웅이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의 암울한 시기에 나라의 가장 깊은 전후 전쟁이 맞서 싸웠다"라고 말했어요.

코로나 19로 모두가 힘들어할 때 톰 무어경이 NHS를 돕기 위해 한 일로 국민들에게 큰 희망의 등대가 되었어요.

 

캡틴 톰 무어경이 모금한 전 기금이 NHS에 사용됐는데요, 코로나 19로 환자들을 잃는 슬픔을 매일 겪는 의사와 간호자들에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사용되었다고 해요.

또한, 병원에 고립된 환자에게 가족 친구와 연락할 수 있게 돕기 위한 태블릿을 구입하는데 쓰였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은 영국은 영웅을 잃었다며 슬퍼하고 있는데요, 코로나 19 사태로 많은 모금액으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톰 모어경은 안타깝게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목숨을 잃게 되었어요.

 

캡틴 톰 무어경이 처음 BBC에 나와 인터뷰했던 게 생각나요. 이 할아버지는 인터뷰에서 "나 같은 작은 영혼 하나가 큰 차이를 만들지 않겠것"이라고 인터뷰하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5억 원이 넘은 기금을 이때는 모두가 상상할 수 조차 없었던 거 같아요.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로서 완고하고 용기 있는 모습과 낙관적인 캡틴 톰 무어경을 많은 사람들에게 영원히 기억될 거 같아요. 먼 훗날 코로나 19 사태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희망을 주었던 캡틴 톰 무어경의 이야기도 빠지질 않을 거 같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