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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정보

[영국생활정보] 2주 자가격리에 들어간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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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

소라시스터즈 입니다. 


지난 3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를 받았던 존슨 총리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은 한 의원과 지난주에 접촉해서 코로나 19 검사를 받고 2주 자가 격리에 들어갔어요.  

 

존슨 총리는 영국 NHS (National health Service - 국민보건서비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검사 및 추적 조직으로부터 확진자 접촉해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해요. 

 

 

확진 판정을 받은 의원과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35분 정도 미팅을 가졌다고 알려졌는데요, 과학자들이 아직 면역 체계가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연구 중인 만큼 존슨 총리가 자가 격리를 철저히 지키는 모습이에요. 가끔 정은경 중앙 방역대책본부장의 브리핑을 보는데요, 어제 브리핑에서 최근 연구에서 4개월 정도까지는 코로나 19 항체가 잘 형성되고 지속된다는 결과가 많다고 설명한 걸 봤어요.

 

영국에서는 제공하고 있는 검사 및 추적 시스템에 대한 부정적이 입장이 많아요. 최근 회사 동료가 보리스 존슨 총리와 같이 확진자와 접촉해 14일 자가 격리에 들어갔어요. 회사 동료에 따르면, 자가 격리 14일 동안에 앱을 통해서 어떠한 알람도 받지 않았다고 해요. 물론 자가 격리는 개인이 책임감을 가지고 지켜야 할 규정이지만, 자가 격리 대상자에 대한 관리가 미흡한 게 아쉬워요. 

 

영국에서는 아래와 같은 경우 자가격리를 해야 해요. 

 

●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있는 경우 (지속적인 기침, 고열 또는 미각과 후각의 변화)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 한 집에 거주하는 구성원이 코로나 바이러스 증상이 있는 경우

● 다른 나라에서 영국에 입국할 경우 (단, 정부가 선정한 자가 격리 국가 리스트에 한함)

확진받은 사람과 접촉해 NHS 검사 및 추적 조직으로부터 통보를 받은 자

 

오늘은 화이자에 이어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도 자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이 임상실험에서 94.5%의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어요. 정말 또 한 번의 희소식이 아닐 수 없는데요, 걱정되는 부분은 백신으로 얻어진 항체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는지에요. 백신을 맞더라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지속해야 하니, 백신 개발로 들려오는 기쁜 소식 속에서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어요!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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