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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생활정보

[영국생활정보] 영국 코로나 바이러스 현황 - 2020년 11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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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D

소라시스터즈 입니다.


영국 2차 봉쇄가 시작된 지 1주일째인데요, 하루빨리 확진자와 사망자의 수가 줄어들기를 기다리며 오늘도 오후 4시에 어김없이 BBC 뉴스를 틀었어요~ 코로나 19 사태 이후 매일 뉴스를 보는 게 하루의 일상이 되어버렸네요. 

 

오늘은 뉴스 헤드라인에 영국의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의 수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5만 명이 넘었다는 소식이 제일 먼저 나왔어요. 5만 명 이상의 사망자 수를 기록한 나라는 세계에서 총 다섯 나라! 미국, 브라질, 인도, 멕시코 그리고 영국... 이런 건 다섯 손가락에 안 들어도 되는데... 

5만 명 하면 어느 정도의 수인지 상상이 안 가는데, 찾아보니 한국의 인천 문학 경기장의 수용 인원이 4만 9천 명 정도래요. 경기장을 꽉 채우고도 모자랄 인원이라니..! 세상에 정말 무슨 이런 일이 있죠?ㅜㅜ

 

위에 그래프에 다르면, 영국에서 겨울철에 보통 사망자의 수가 증가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자의 수가 확연히 늘어난 걸 볼 수 있어요. 사망자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8일 이내에 사망한 경우만 집계했다고 하니, 28일 이후에 사망한 수까지 합치면... 엄청난 수일 거예요. 그래서 찾아봤어요! 영국 통계청 (ONS)에서 조사한 결과, 사망진단서에 코로나 19가 기재된 모든 이들을 합하면 6만 명이 넘었다고 해요. 한국은 현재까지 사망자 수가 487명으로 기록됐는데요, 이 수치만 봐도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이러스 대처능력에 뛰어난 걸 알 수 있어요. 물론 마스크 착용의 의무화로 처음부터 시작한 정부의 선택이 확산을 많이 막을 수 있었던 거 같아요. 

 

 

하루의 확진자 수도 아직 눈에 띄게 줄지 않았어요. 아직 봉쇄 시작 일주일째여서 감소를 기대하긴 힘들지만, 그래도 여전히 매일 2만 명이 넘으니, 밖에 나가기가 두려워요 ㅠㅠ

 

이러한 결과 때문인지, 영국 정부는 어떤 백신이 언제 승인이 될지 아직 모르지만, 승인되면 바로 다음 달부터 접종을 개시할 수 있도록 해놓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전체 인구의 3분의 1인 2천만 명이 2차례 접종할 수 있는 규모의 백신을 우선 확보해 두겠다고 밝혔는데요, 백신만큼은 정부가 시민들에게 코로나 19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게 앞장서서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 코로나 바이러스 조심해요 ~ 제발~ Stay s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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